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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돈 공부’의 시작은 독서에서 – 사회초년생에게 재테크 책이 중요한 이유
사회초년생이 처음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건 정보의 홍수다. 유튜브 영상, SNS 짧은 클립, 주변 지인의 조언까지 너무나 많은 재테크 정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정작 그중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설명해 주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하고 체계적인 출발점이 바로 ‘재테크 책’이다.
책은 단순히 ‘정보의 모음’이 아니다. 저자의 사고방식과 경험이 정제된 형태로 담겨 있어, 단순한 팁 이상으로 재테크에 대한 ‘철학’과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지금 당장의 돈을 굴리는 법보다,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할지를 배우는 게 더 우선이다. 그런 점에서 독서는 투자보다 먼저 이뤄져야 할 ‘마음의 준비 과정’이다.
물론 모든 재테크 책이 다 좋은 건 아니다. 지나치게 이론에만 치우친 책이나, 특정 상품을 홍보하는 성격이 짙은 책도 있다. 그래서 사회초년생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기준은 단순하다. 현실적인 조언, 단계별 접근법, 그리고 복잡한 용어를 쓰지 않는 직관적인 설명.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하면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
다음 문단부터는 그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한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유익한 재테크 책 다섯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단순한 책 제목 나열이 아니라, 왜 이 책이 필요한지, 어떤 시기에 읽으면 좋은지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서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
2. 첫 월급이 들어오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 『부의 추월차선』, 『돈의 감각』
재테크 책 중에서도 사회초년생이 가장 먼저 접하면 좋은 책은 ‘돈에 대한 시각’을 바꿔주는 책이다. 단순한 가계부 쓰기나 예·적금 정보가 아닌, 돈을 대하는 철학과 태도를 다루는 책들이다. 그중 대표적인 두 권이 『부의 추월차선』과 『돈의 감각』이다.
먼저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저)은 많은 재테크 유튜버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 책이다. 이 책은 돈을 모으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단순히 아껴 쓰는 것보다 수익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이 내용은 사회초년생에게 ‘재테크 = 적금’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특히 자산 구조와 현금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월급 외 수입의 중요성, 자산과 소비의 구분,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돈의 감각』(이명로 저)은 경제를 어렵게 느끼는 사회초년생에게 꼭 맞는 책이다. 어려운 용어 없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재무 감각이 전혀 없는 사람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금리, 환율, 부동산, 주식, 연금 등 경제 관련 키워드를 삶과 연결된 현실 문제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왜 지금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동기를 부여해 준다.
이 두 권의 책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한 법’이 아니라, 돈에 대해 똑바로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회초년생이라면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책을 통해 '돈을 다루는 언어'를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예금이든 주식이든, 의미 있는 판단이 가능해진다.
3.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 『월급쟁이 부자들』, 『첫 돈 공부』
이제 돈에 대한 철학과 기본 감각을 익혔다면, 다음 단계는 실전적인 재테크 방법을 익히는 일이다. 이 시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월급쟁이 부자들』(이승조 저)과 『첫 돈 공부』(천영록 저)다. 두 책 모두 ‘지금 내 통장으로 가능한 재테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실 친화적이며 실행 가능한 책이다.
『월급쟁이 부자들』은 제목 그대로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가이드다. 저자는 10년 이상 회사를 다니며 재테크로 자산을 불린 경험을 바탕으로 월급 안에서 저축, 투자, 소비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이론보다 ‘일반인이 실천 가능한 루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체크카드 활용, 가계부 작성, 비상금 계좌 운용 같은 세부 전략이 잘 설명돼 있어, 재테크가 낯선 사회초년생에게 매우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
『첫 돈 공부』는 재테크보다는 ‘돈에 대한 감정과 태도’를 현실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돈을 모은다는 건 단지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중심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한다. 사회초년생들이 자주 겪는 ‘남들과 비교하며 불안해지는 마음’이나 ‘돈을 아끼면 뭐 하나 싶은 회의감’ 같은 감정들을 아주 솔직하게 다루고 있어,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라 마인드셋을 다잡아주는 심리적 안내서로도 훌륭하다.
이 두 책은 읽고 나면 바로 가계부를 써보고 싶고, 자동이체를 걸고 싶고, 내가 가진 월급 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야기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이유다.
4. 재테크의 끝은 결국 ‘나’를 아는 것이다 – 『아주 작은 돈의 습관』
재테크 책을 읽다 보면 ‘더 많이 벌어야지’, ‘빨리 투자해야지’라는 조급함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돈을 다룬다는 건 결국 ‘삶을 설계하는 힘’을 갖는다는 뜻이고, 거기엔 반드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책은 『아주 작은 돈의 습관』(이재영 저)이다.
이 책은 재테크의 기술이 아닌, 돈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을 바꾸는 아주 섬세한 습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원을 더 버는 법이 아니라, 매일 1,000원을 다루는 방식을 바꾸는 책이다. 저자는 소비의 순간마다 ‘이건 나에게 꼭 필요한 지출인가?’, ‘왜 이 물건을 사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단순히 절약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가치에 맞는 소비와 금융 습관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중심이다.
특히 이 책은 ‘재테크 책=이론서’라는 편견을 깨 준다. 마치 다이어트 일기를 쓰듯, 작은 변화가 쌓여 큰 결과를 만든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누구든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체크리스트, 예산표, 소비 다이어리 등 행동 중심의 구성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면 ‘계획만 세우는 사람이 아닌, 실행하는 사람’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사회초년생이 해야 할 재테크는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니라,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그 능력은 삶을 돌아보고, 일상의 소비와 금융을 성찰하며, 내게 맞는 돈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된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작은 돈의 습관』은 단순한 재테크 책이 아니라, 금융 문해력의 정석을 다져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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